I digress.
[끄적임] 쓸데없는 인생의 취향들 본문
별 쓸모는 없는 취향들.
- 장례식은 죽고 난 후가 아니라 죽기 전에 내가 기획한 방식으로 열고 싶다. 내가 좋아하는 사람들을 초대하고 이야기를 나누며 즐겁게 웃고 떠들고 하는 자리가 내 마지막이었으면 좋겠다.
- (만에 하나 결혼을 하게 된다면) 결혼식은 웨딩홀이나 호텔에서 대규모로 열지 않고 싶다. 또 정장이나 웨딩드레스를 입지 않았으면 좋겠다.
- 결혼을 하고 자녀가 생기더라도 혈연, 혼인 또는 연인 관계로 묶이지 않은 이들을 포함하는, 마음이 맞는 사람들끼리의 생활공동체를 꾸려 함께 살고 싶다. 젊은 한 때만이 아니라 늙어서 죽을 때까지.
- 사는 곳에 여럿이 모여 앉을 수 있는 거실과 책상 한 대만 놓인 밀실이 있으면 좋겠다. 가까이에 좋은 도서관이 있으면 좋겠다.
- ..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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